해외스포츠-칸토나 선처 호소

입력 1995-02-03 08:00:00

독일의 월드컵 스트라이커 유르겐 클린스만이 관중들에게 발길질을 한 에렉칸토나를 관대하게 다뤄야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영국 토텐햄팀에서 뛰고 있는 클린스만은 1일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영국축구협회(FA) 관계자들이 무조건 징계에 앞서 칸토나의 입장도 이해해줘야한다"면서 "극도로 긴장된 상태의 선수가 오죽했으면 관중을 이단옆차기로공격했겠느냐"고 설명했다.

프랑스 출신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인 칸토나는 지난 1월 25일 런던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중 거친 태클로 퇴장당하면서 야유를 퍼붓는 관중석 팬들에게 돌진, 주먹과 발길질을 해 파문을 일으켰었다.이에 대해 영국축구협회는 94~95시즌 잔여경기 출장금지와 벌금 3만달러(약2천4백만원)를 부과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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