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의 대중교통 이용 홍보에도 불구,고속버스나 전세버스를 이용하는 귀성객이 갈수록 줄어드는등 설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는 시민 대부분이 자가용이용을 고집해 올 설에도 교통대란이 예상되고 있다.이로인해 각종 명절이면 각 업체로부터 위탁받아 공단지역 근로자를 고향으로 실어나르던 전세버스의 예약률이 예년의 절반에도 못미치고 버스전용차선제실시에도 불구하고 고속버스 이용객도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경상관광의 경우 지난해 설연휴땐 각 업체로부터 근로자 수송용 전세버스계약의뢰가 쇄도,50여대의 전세버스가 모두 예약됐으나 올해는 예약률이 20%에불과했다.
또 22대의 전세버스를 보유한 칠성관광도 예약률이 40%에 머무는등 대다수관광회사소속 전세버스예약률이 예년의 40~50% 수준에 머물렀다.관광업계 관계자는 "버스전용차선제가 시행되는 대전 이북지역으로 판로를개발한 일부업체만 수요가 늘었을뿐"이라며 "자가용으로 귀향하는 근로자가 많아 임대된 전세버스도 탑승률이 50%에 못미칠것"이라고 말했다.고속버스의 경우는 양재-신탄진 등 일부구간에서 실시하는 버스전용차선제에 힘입어 31일~2월1일 서울행 차표가 예매 첫날(26일) 매진되는 등 예년보다 30%정도 수요가 늘었으나 이밖의 지역은 예년 수준에 그치거나 오히려 줄어든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는 근로자중 상당수가 소득수준 향상으로 자가용을 갖게된데다 고향에서의친지방문,성묘 등 이동을 고려한 시민들이 자가용운행에 따른 각종 불편을감수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대구시 교통관계자는 "이번 설에 대구지역에서만 1백만여명 이상이 이동할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중 60%이상이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일부지역에서는 심한 주차난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석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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