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군별 격차 줄었다

입력 1995-01-28 00:00:00

서울대 합격 실적만으로 볼 경우 알려진 것과 달리 대구시내 남자 고교 중에서는 1학군 학교들이 가장 입시 준비를 잘 시켰으며, 제일 선호돼 온 2학군학교들은 가장 못했던 것으로 분석됐다.대구시교육청이 서울대 고교 학군별 남학생 입학 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학군이 1백18명을 배출해 가장 많은 숫자를 보였고, 3학군은 72명, 1학군은 53명이었다. 또 학교별로는 경신고가 32명으로 가장 많았고, 계성고가18명으로 2위였으며, 덕원고가 17명, 경북고가 16명, 청구고 및 협성고가 각각 15명, 경상고 오성고 및 능인고가 각 13명, 대구고-대륜고 각 12명, 경원고 및 영남고 각 11명, 달성고-영신고가 각 10명 등 순서로 나타났다.그러나 현재 고3생들이 고교에 입학할 때 성적을 감안하면 2학군 학교들은결코 실적이 좋은 것이 못된다는 분석인데, 고입 선발고사 성적 1백91점 이상 학생을 기준할 경우 당초 2학군에는 1백24명이나 배정됐으나 서울대 진학은 1백18명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이에 반해 1학군에는 25명 밖에 배정받지못하고도 53명을 합격시켰으며, 3학군은 61명을 받아 72명을 입학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5개 여자 고교들은 고입선발고사에서 1백91점 이상 학생을 2백25명이나 받고도 서울대 합격자는 총 62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고들 중에서는 경일여고가 9명을 합격시켜 가장 많았고, 경상여고-정화여고-남산여고가 7명씩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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