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팅 전문사 한국 몰려온다

입력 1995-01-28 00:00:00

세계적 컨설팅회사들의 한국진출 붐이 일고 있다. 이들 외국투자 상담사들이한국진출은 한국의 공사기업의 국내외 진출및 주요 업무추진에도 크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서울에서 문을 연 외국주요 업무 추진에도 크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현재 서울에서 문을 연 외국 주요 투자상담사들은 미국의 맥켄지, 모니터,앤더슨, ADL등 10여개사.이들은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올 봄 본격적으로 업무를 개시하게 되면 주로우리나라의 대기업들을 고객으로 해 활발한 일을 하게 될 것이라는 것. 이중지난해 12월 서울사무소를 개설한 미국 아서 D·리들사는 보스톤에 본사를둔 싱크탱크 형태의 세계적 투자회사.

이 ADL사는 서울사무소에 현재 6명의 직원으로 출발을 했지만 올봄 11명으로직원을 늘리고 본격적으로 고객확보에 나설 것이라는 것.

ADL사 아시아태평양 담당 책임자 알프래드 웨세오씨는 "한국은 그동안 일본을 발전모델로 삼았지만 이제 일본이 서구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으므로 한국도 서구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며 "따라서 우리도 곧 할일이 많아 질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한국 굴지의 대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했지만 공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1886년 문을 연 ADL은 현재 미국내 6개소를 비롯 세계 38개국 1백여개소에지사와 연구소를 둔 초매머드 기업형 싱크탱크로 정부나 기업은 물론 대학과학자, 연구소, 국제기구등에서 '아이디어 생산'을 의뢰받고 있다.세계적 두뇌 1천3백명을 비롯 2천7백여 직원을 가진 ADL은 그동안 美포츈지가 선정한 5백대 기업중 4백여개사와 1백여 정부를 고객으로 일을 해왔다.주요 업적을 보면 미항공우주국(NASA)의 핵심부품 연구를 돕고 있고 영-불터널 안전진단을 맡았으며 멕시코 유전개발에도 참여했고 인공손 개발, 담석증환자를 수술않고 돌을 제거하는 분쇄기 개발, 아폴로 우주인이 사용한 월석채집용 가벼운 드릴개발,콜라 시리얼 던킨도너츠 마가린등의 새로운 맛개발,태국의 운하건설, 바닷물의 음용수화, 항암제개발, 종이 기저귀개발등 헤아릴 수 없는 업적을 남겼다. 만일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이 아니었다면 노벨상도 수백개나 받았을 것이라는 게 공보비서의 주장이다.

'상상이 가능한 모든 일들을 현실화 한다'는 이들 세계적 컨설팅社들의 한국진출이 과연 어느정도 우리정부나 각급기관 그리고 기업등의 발전에 기여를할 지는 두고 볼 일이다.〈워싱턴·정서완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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