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진출한 국내기업들과 현지의 조선족 동포들사이에 갈등이 심화되고 있어 우리 기업의 중국시장 진출 능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金時中 박사는 27일 '韓中 경제협력과 在중국동포의 역할'이라는 보고서에서 조선족은 국내 기업의 중국 진출 지원, 국내에의 노동력 공급, 남북한 경제협력 중개 등 여러 측면에서 역할이 기대되고 있으나 실제로는 한국 기업인의 오만과 무지, 조선족 인력의 소양부족 등으로 갈등과 상호 불신이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실제로 중국에 진출한 56개 국내 기업을 설문조사한 결과 진출 초기에 조선족 의도움을 받은 업체의 비율이 91%에 달했으나 절반 정도는 "이후 조선족종업원과 심각한 갈등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 갈등 원인은 문화의 차이, 조선족 인력의 소양, 한국 기업인의 오만과 무지, 조선족에 대한 과도한의존 등의 순이다.반면 현지 조선족 신문의 여론 조사에 따르면 한국기업의 조선족 종업원들은한국 기업인의 오만한 태도와 조선족에 대한 멸시, 불시 해고 등의 냉혹한인사관리에 큰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金 박사는 "우리나라의 국익은 물론 조선족의 중국사회내 번영을 위해 조선족과의 중장기적 협력관계가 모색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구체적 방안으로'조선족이 몰려있는 연변 자치주에 대한 경제사회적 지원' '불법적 입국자 양산을 막기 위한 산업기술연수생제도와 출입국관리제도 개선' '해외교포 전담기구 설립' 등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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