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 한명수박사(경북대 명예교수)가 세계적인 역사철학자들의 이설을 검토하면서 역사에 대한 끝없는 물음을 던진 '역사철학'(이문출판사 펴냄)을출간,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역사는 어디로 가는가'를 부제로 한 이 저서는 종말론적 역사관과 순환론적 역사관과의 대결을 통하여 역사의 의미(본질)를 재조명한 역사철학서여서급변하는 현실속에서 사상적으로 방황하는 이들에게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역사란 예수 그리스도, 사도 베드로 및 바울의 종말관을 위시하여 대충 바울과 요한의 대결이요, 오거스틴과 부르크하르트의 대결이요, 마르크스와 포퍼의 대결이다.
그리고 여기에 성립하는 이율배반을 저자는 키에르케고르의 원역사와 하이데거의 존재의 입장에서 해결하려고 꾀하는 동시에 그 난점을 자각하고 반전하여 야스퍼스 떼이야르 더 샤르망과 같이 역사의 의미를 지닌 역사신학적 차원에서 규명하고 있다.
저자는 우리가 유구한 역사안에 던져져서 역사에 의해 만들어지는 동시에역사를 만들면서 얼마간 살다가 간다는 사실만은 분명하다 고 밝히고, 세상끝날에 부활을 보증하는 것은 오직 영원에 대한 신앙뿐이라며 역사를 움직이는 동인은 바로 '사랑'이라고 결론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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