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무용단(상임안무 구본숙)의 일본 초청공연이 30일 마에바시 시민문화예술회관 대극장과 2월1일 도쿄 시나가와 구민회관에서 각각 열린다.고노 준 무용단과의 합동으로 이뤄지는 이번 공연에서 시립무용단은 '또 하나의 일요일'(대본 최현묵, 음악 이상만)과 '강물은 엎드려 흐르고'(대본 이태수, 음악 이상만)를 무대에 올리고 고노 준 무용단은 '속임수와 권골'을공연한다.'또 하나의…'는 지난해 3월 제26회 정기공연작으로 동시 공연된 '하늘 펄펄아침이다'와 연작으로 서양의 생사관에 기초해 안식을 희구하고 참다운 휴식의 의미를 그린 것이다. '강물은…'은 지난해 9월 임시공연때 무대에 올린작품으로 뒤틀린 현실속에서 이를 극복하려는 의지와 꺾이고 마는 좌절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을 그린 작품이다. 고노 준 무용단의 '속임수와 권골'은 인간의 삶을 주제로 이상과 꿈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인간세상을 한꺼풀 벗기면허상만 남아있는 것을 그리고 있다.
시립무용단의 일본 교류는 지난 91년 고노 준씨가 시립무용단 공연의 객원안무를 맡으면서 이뤄졌다. 당시 고노 준씨는 시립무용단 제19회 정기공연작 '카르미나 부라나'를 객원안무했고 이를 계기로 92년부터 매년 한국과 일본에서 합동공연을 벌여왔다.
〈정지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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