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시설물 관리 일원화를

입력 1995-01-26 08:00:00

신호등 육교 등 각종 도로교통시설물에 대한 설치및 관리가 여러 기관에 분산되면서 이들 시설에 대한 투자가 무계획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교통관련시설의 설치및 관리 일원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현재 신호등 교통안전표지판등의 교통안전시설설치와 관리는 경찰청이, 육교및 과속방지턱등의 시설은 구청 건설과가 담당하고 있다. 또 공동주택과속방지턱은 도시개발과가, 과속방지턱도장과 차선도장은 대구시도로관리소가 각각 관리하고 있다.

이로인해 각 구마다 매년 10~20건씩 교통시설물설치 민원이 쏟아지고 있으나사업기관이 분산돼 예산을 제때 확보치 못하는데다 교통시설물 설치 우선순위가 일관성을 잃는등 문제점을 낳고 있다.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신호기등 교통시설설치요청은 1백여건에 달했으나 각종 도로교통시설물에 대한 종합적인 투자나 예산확보계획을세우지 못한데다 관련부서간 업무협조도 늦어져 이중 30여건만 해결됐다는것.

더욱이 대구시는 성서등 대규모택지개발지구의 경우 원인자부담원칙을 내세워 한국토지개발공사나 도시개발공사에 교통안전시설 설치를 조건으로 사업승인을 내줘,교통시설물설치가 늦어져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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