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중인 JP가 민자당 탈당과 신당창당 의사를 분명히 밝힘에 따라대구.경북지역의 일부의원들과 신민당과 민주당의 일부 지구당위원장들도 JP신당에 합류할 움직임을 보여 지역정가에도 앞으로 상당한 지각변동이 예상된다.지역 정치권의 이같은 움직임은 민자당에서 소외된 정치권 인사들과 당 내분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신민당의원들이나 지구당위원장,JP와 친분이 있는민주당의 일부 지구당위원장도 신당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대구.경북지역의 경우 이같은 물밑접촉은 JP의 핵심측근인 구자춘의원이 맡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구의원은 우선 현역의원들과 활발히 접촉,영입을교섭해 주목을 끌고있다.
최근 구자춘의원과 만나 신당 창당에 대한 교감을 나눈 신민당의 김복동의원은 일단 당내분을 수습하면서 정치대연합의 분위기가 무르익을 때까지 추이를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김의원은 그동안 민주당과의 제휴도 검토했으나 지역 정서로 볼때 JP의 신보수정당과 행동을 같이 하는 것이 앞으로 정치적 입지에 유리하다는 입장을견지하고 있는 듯하다.
얼마전 신민당에서 탈당한 무소속의유수호의원도 "JP와 인간적으로 신뢰하고 있으며 JP가 용감하게 탈당, 신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해 신당 참여를고려하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최근 JP측근인 구자춘,김용환의원 등을 만나 이같은 공감대를 나눈 유의원은김영삼대통령으로부터 핍박(?)당한 박준규 전국회의장이나 박태준,박철언 전의원등도 내각제 개헌이라는 원칙과 반민자 정서에 부합하는 정치권의 연대세력 규합에는 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구.경북지역의 신민당.민주당의 일부 지구당위원장들의 경우 우선 신민당의 내분으로 지역에서의 이미지가 좋지않은데다 민주당 지구당위원장으로는한계가 있다는 인식을 하고 있어 JP신당을 선호할 경향이 높다. 또한 3당합당 이전에 구공화당 지구당위원장을 지냈거나 JP와의 친분이 있는 인물들도차제에 앞으로 태동할 신당으로 몰릴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다.민자당 김종필 전대표의 신당설이 나도는 가운데 박준규 전 국회의장을 비롯한 지역의 반민자 정치 연합을 추구하는 정치권 인사들이 24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첫 모임을 가져 지역 정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날 모인 인사는 박준규 전 국회의장, 무소속 유수호.서훈 의원, 신민당의박철언 최고위원, 이정무 전 의원, 이강철 민주당 중구지구당 위원장, 서창식씨 등 7명이다.
그동안 개별적으로 만나오다 이날 한자리에 모인 이들은 반민자 연합 전선을구축하고 지역 정치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자는데 공감대를 형성, 신진부터원로급 정치 인사까지 참여폭을 넓힌다는 기본 방침을 정했다. 신진급 인사로는 금병태 나태영변호사, 정병국전 신민당 수성갑 사무국장 등의 참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오는 6월 지방 선거에 대비, 민자당의 후보 공천 추이를 지켜보면서무소속 후보 단일화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중 일부 인사들은 김종칠 전대표의 신당 창당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있는데 이날 모임에서는 "김종필 전대표나 이만섭 박준규 전 국회의장 등원로 정치인사들이 2선으로 물러나고 보다 참신한 인물이 부각돼야 한다는의견이 제시됐다"고 한 참석인사는 전했다.
지역 인사들이 개별적인 그룹을 형성, 무소속 연대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이들이 얼마나 세력을 규합할지는 미지수나 지방 정가에서는 이들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종필 전대표측과 후보를 단일화하는 등 공조체체를 보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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