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강력히 규제돼왔던 염색업종 해외진출이 조만간 풀릴것으로 보이자상당수 중견염색업체들은 중국상륙을 계획하고있는 반면 경쟁력이 약한 중소업체는 당장 감량경영에 따른 전업등 방향전환이 불가피해 지역염색업계가 '양분화'현상을 보이고있다.염색업 해외진출에 가장 관심을 갖고있는 업체는 현재 해외에 제직공장을 두고있는 비교적 탄탄한 업체들이다.지금까지는 현지에서 생산한 직물을 국내에 다시 들여와 염색후 수출하던것을 앞으로는 현지에서 바로 염색,수출할수있게돼 그만큼 유리해지기 때문.
이들 업체들은 단독으로 진출하거나 3~4개업체가 공동으로 투자하는 방법을모색하고있는데 국내 섬유수출의 40%이상이 중국시장인 만큼 연내 중국과의직수출 길이 열리면 염색투자는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특히 중국의 경우 아직 폐수배출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3D업종인 염색이 진출하기에는 상당히 좋은 조건으로 알려져있다.현재 해외로 진출한 지역섬유업체는 동국그룹을 비롯 태왕물산,삼풍직물,원천산업,동성교역등이다.이에반해 중소염색업체는 심각한 경영위기에 몰리게 됐다.
해외진출업체들이 현지에서 염색하는 물량만큼 주문량이 줄어들어 당장 감량경영이 불가피한데다 몇년내 '부메랑 효과'로 중국측에서 염색기술마저 습득해버리면 국제경쟁력마저 상실해버려 대규모 도산이 불가피하다는것.현재 지역의 염색업체수는 3년전 1백50여업체에서 현재 3백30여업체로 대폭늘어나 있다.
중소염색업자들은 "염색은 업종성격상 해외진출에 2~3년이 걸리므로 중소업체들은 그동안에 생존방안을 찾을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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