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재무부, 대구무역센터 계약방식 의견차

입력 1995-01-24 08:00:00

대구세계무역센터(TWTC) 건립추진위원회의 제1차 회의를 앞두고 센터 건립 계약방식에 지역건설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있다.계약방식은 설계와 시공이 구분되는 대안입찰과 설계.시공을 일괄입찰하는턴키방식(turn-key)이 있는데 재무부가 유도하는 설계 챨坪構萱墩蹊涇결정될경우 역내 건설업체의 참여는 사실상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재무부와 대구시의 의견차이는 '대형공사 공고에 관한 규칙'에서 파생하는것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장의 위탁 혹은 총공사금액의 1백분의 30이상의 보조를 받는 경우에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받도록 돼있다.대구시는 센터건립을 위한 법인을 구성, 규제조항을 피해 대안입찰의 방식이채택되도록 할 방침이지만 대구시의 집행기본계획이 불합리 하다고 할 경우재무부가 일방 결정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설계 시공 일괄입찰방식이 채택되면 자금력이 충분한 서울업체로 공사가 넘어갈 게 뻔하다고 상의측은 크게 우려하고 있다.

센터건립비는 총2천2백86억원으로 대구시와 정부가 1천억원을 부담하며 대구상의가 1천20억원,나머지 2백26억원은 임대보증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다.25일 있을 센터건립추진위는 법인 설립을 위한 발기인선정등을 결정할 방침인데 발기인은 대구상공회의소 회비납부실적 1~20위의 업체가 선정될 것으로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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