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등과 기록차를 많이 내지 못한게 섭섭하지만 누나와 함께 1등을 해서 너무기뻐요"23일 무주리조트스키장에서 벌어진 제4회 영호남스키대회 최대의 화제는 남국부와 여중부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한 정윤석(계성국6) 지윤(경일여중1)남매.
먼저 경기를 마친 윤석군은 1위를 차지한 기쁨보다 2위와 기록차를 많이 내지못한 자신의 경기내용에 불만이 더 커보였다.
이어 벌어진 여중부 경기에서 누나 지윤양이 우승을 차지하자 이들 남매에게주위의 환호가 쏟아졌다.
대회관계자들은 "이번 대회에서 보인 이들의 기량이나 가능성으로 볼때 멀지않아 지역출신 국가대표선수로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평가했다.윤석남매가 스키를 시작한 것은 4년전 YMCA스키학교때.
이들의 재능은 전 국가대표감독 최상일씨의 눈에 띄었고 아버지 정성용씨(43)의 적극적 뒷바라지까지 보태져 실력은 일취월장했다.
현재 대구대표선수들과 함께 용평스키장에서 국가대표출신 최용희씨의 지도를 받고 있는 이들은 꽉짜인 훈련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있었다."6시부터 시작하는 새벽훈련은 정말 힘들지만 태극기를 달고 세계선수들과맞붙어 이길때까지 열심히 해볼 생각이예요"
두꺼운 장갑을 벗고 고사리손을 마주 부비는 윤석남매의 함박웃음속에 취약종목으로 치부돼온 지역스키의 발전가능성이 보이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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