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4대지방선거가 실시되는 해이다. 연초부터 여야를 막론하고 선거채비를 서두르고 있으며 각당은 주도권 다툼으로 분당위기에까지 이르고 있다.이러한 시기에 매일신문 5면에는 상당한 지면을 할애하여 '달리는 사람들'이란 연재물로 대구·경북지방을 중심으로 예상출마자들을 소개하고 있다.얼핏 생각하면 독자들의 관심인 지방선거에 관한 정보를 미리 전달해준다는의미도 있으나 선거가 아직 6개월여나 남아있고 WTO출범과 물가 앙등문제및세계화를 위한 노력을 다함께 부르짖는 이때 선거를 조기에 과열시키는 것같아서 어쩐지 잘못된 듯해서 안타깝다.더구나 유력인사들의 이름을 실명으로 쓰며 사진도 함께 실음으로써 통합선거법상 사전선거운동 조장조항에 저촉되지 않는지도 걱정스럽다.벌써부터 과열열기를 일으켜 무보수 명예직이던 지난번 선거와는 달리 지방의원에 대한 지원이 대폭향상 조정되는 이점도 있어 졸부나 부정퇴직 공직자등 어중이 떠중이들이 날뛰어 공명선거를 흐리게 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언론이 공명선거를 주도해야 하고 조기선거 과열을 막아야 할 입장에서 이런연재기사를 싣는 것이 좋은 일인지 다시한번 생각해야 할 문제인 듯싶다.임동수 (대구시 달서구 월성동 월성주공 110동 4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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