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의 김종필대표는 오는 2월7일 전당대회 직후 탈당을 공식선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김대표는 그러나 탈당을 해도 신당창당 작업은 내년 총선을 목표로 서둘지 않을것이며 구공화당의 복당이나 충청권만을 대변하는지역당을 탈피, 내각제를 지향하는 범보수및 안정희구 세력의 결집이 되도록장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이를 위해 오는 6월27일 실시될 지방선거는 우선 원내에 '구락부'형식의 친목단체를 발족, 이를 발판으로 대전·충남·인천·강원등 친JP정서가 강한지역에서 광역단체장을 당선시키는데 주력하고 지방선거 결과를 토대로 신당을 창당할 방침이다.
김대표의 한 측근은 21일 "김대표는 전당대회에서 3당통합의 산물인 민자당이 없어지고 '한국당'등 별도의 명칭으로 성격이 달라질 때 새로운 당에서탈당하게 될것"이라며 "이는 대표직을 사퇴한 것과 동일한 수순"이라고 밝혔다.
이 측근은 "신당을 창당해도 너무 조급하게 아무나 끌어모아서는 국민적 비난을 받게 되므로 충분한 대의명분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따라서 지방선거에 앞서 신당을 창당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우며 별다른 의미도 없다"고말했다 .
김대표측은 그동안 공화계의원을 중심으로 신민및 무소속의원, 대구·경북지역 민정계 의원들을 대상으로 세규합 작업에 나섰지만 현재까지 정치적 운명을 같이할 가능성이 있는 인사는 조부영 구자춘 이종근 이배규의원(민자)과김용환 정태영 김진영의원(무소속)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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