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포철 심신단련장 흐지부지

입력 1995-01-21 08:00:00

포항제철이 지역주민과 직원의 여가선용및 복지를 위해 개발한 직원심신단련장에 당초 허가신청서에 기재된 편의시설을 아직도 설치하지않아 주민들의원성을 사고 있다.포항시 북구 송라면 하송리 포철직원심신단련장은 지난90년7월 포항제철이이일대 3만6천평부지에 동물원 식물원 자연학습원 휴게소등 각종 편의시설등을 세워 지역주민과 직원의 편의와 복지를 도모한다는 명목으로 유치계획이세워졌다.

이에따라 포철은 당시 이같은 이유를 들어 영일군으로부터 이곳을 개발촉진지역으로 용도변경받고 사방지해제허가 산림훼손허가및 초지조성허가를 쉽게얻어 시설공사에 들어갔다.

그러나 개발이 시작된이래 4년이 지난 현재까지 심신단련장엔 축구연습장시설만 1만2천여평에 들어섰을뿐 나머지 시설은 계획마저 세우지 못한채 지금까지 흐지부지 되고 있다.

이에대해 송라주민들은 "공기업인 포항제철이 당국의 허가를 얻어낸 과정도문제지만 주민복지를 앞세워놓고 실천도 않는것은 더큰 기만행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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