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일-박영규 주말극 등장 화재

입력 1995-01-20 08:00:00

수많은 X세대 스타들이 안방극장을 장악하는 요즘, TV 출연이 뜸하던 두 중견배우가 한창 진행중인 두 TV 드라마에 똑같은 날 출연, 관심을 모으고 있다.그 둘은 지난 15일부터 KBS 2TV 주말연속극 '딸부잣집'에 출연하는 영화배우 신성일과 역시 같은날부터 MBC 주말연속극 '여울목'에 등장한 탤런트박영규.

30년만에 TV 드라마에 등장, 화제를 낳고 있는 영화배우 신성일은 집을 나와주유소 급유차 기사로 일하던 중 우령과 각별한 애정을 나누는 효식의 아버지 역을 맡고있다.

중후한 풍모가 트레이드 마크인 신성일은 준 재벌기업체의 사장으로 나와 효식과 우령의 관계를 '깊은 사이'로 추측하고 우령의 아버지 권박사를 만나면서 '딸부잣집'에 새로운 기운을 감돌게 한다.

지난 93년 '폭풍의 계절' 방송이후 '여울목'으로 오랜만에 TV에 모습을보인 탤런트 박영규는 돈많은 홀아비 용태 역을 맡아 극전개에 흥미를 더해줄 전망이다.

발목을 삔 서여사를 치료하기 위해 왕진을 간 시골 접골의원 용태는 과부 정옥을 보고 첫눈에 반해 물량공세를 퍼붓기 시작한다. 영문을 알리 없는 서여사와 정옥은 당황하지만 가장 다급한 사람은 천순경. 갑자기 나타난 다크호스(?)에 난감해 하면서도 천순경은 용태와의 팽팽한 줄다리기를 위해 전열을가다듬어 앞으로의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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