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정-리필제품 인기

입력 1995-01-19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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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수수료 종량제실시가 본격화되면서 내용물을 파는 리필(Refill)제품에 대한 소비자인식이 달라지고 있다.'보충용' '절약형' '알뜰형' 등의 표시가 있는 리필제품은 지난해부터한두가지씩 선보이기 시작해 현재는 세탁용세제, 섬유유연제, 표백제, 화장품, 샴푸,린스, 방향제, 유리용세제, 물휴지 등으로 품목이 갈수록 확대되고있으며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세탁용이나 섬유유연제 등 세제류의 경우 기존 용기제품의 양이 3~7kg선인데비해 리필제품은 7백~8백g의 소량에서 많아야 1~3kg내외의 비닐팩제품으로나와 있으며 방향제는 6㎖정도의 작은 용기로, 콤팩트류는 같은 케이스에 내용물만 갈아 끼도록 돼있는 등 다양한 형태로 나와있다.

이같은 리필제품은 내용물만 팔기 때문에 일반 용기제품에 비해 10~20%정도싼데다 쓰레기의 양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알뜰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소비패턴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ㅍ사의 주방용세제 경우 용기제품 1kg짜리가2천1백10원인데 비해8백g짜리 리필제품은 1천1백60원, ㅈ사의 표백제는 용기제품 1.8kg짜리가 4천1백90원, 리필제품 1.5kg짜리는 3천5백원, ㅈ사의 물휴지는 용기에 든 1백50매짜리가 2천9백50원, 1백35매짜리 리필제품은 2천1백50원 등으로 시판되고 있다.

ㄷ백화점의 한 판매원은 올들어 쓰레기종량제가 실시되면서 리필제품에 대한수요가 부쩍 늘어나 지난 세일기간에는 리필제품과 기존 용기제품의 판매비율이 6대4 정도로 높아졌다고 말했다.

럭키, 애경, 태평양, 제일제당, 피죤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리필제품은앞으로도 계속 품목이 확대될 것이라고 유통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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