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는 일본 중남부 병고현의 현청소재지다. 면적 5백42㎢에 인구 1백50만으로 대구보다 약간 넓으나 인구는 적다. 유명한 세토 내해 동쪽 끝이어서기후는 온화하다. 사적지가 많고 유마온천등 위락시설이많아 휴양·관광도시로도 손색이 없다. ▲그러나 신호는 경도-대판을 잇는 이른바 게이한신 공업지대의 한축으로 더 알려져 왔다. 지금은 동경-횡빈을 중심으로 한 게이힌공업지대에 제1의 자리를 물려주고 말았지만 여전히 일본 제2의 공업지대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2차대전 당시 번창하던 군수공장들은 민수용으로 전환되어 철강, 전기, 기계산업이 발달해왔다. ▲최근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첨단전자산업 중심지였기 때문에 17일 대지진이후 세계전자업계는 벌써부터 반도체가격의 급등을 우려하고 있다. 미국등 구미선진국에서는 일본이 이번의지진피해 복구사업을 벌이는데 최소한 3~4개월은 넘게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그 비용 또한 수백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니 가히 천문학적피해라고 할수 있다. ▲지진등 천재지변이 일어날 때면 인간보다 하등동물들은 훨씬 더 미리 낌새를 챈다고 한다. 개미나 쥐떼들이 대이동을 벌이는가하면 바닷속 문어가 육지로 상륙하고 우리에 가두어 둔 돼지도 밖으로 뛰쳐나오는 등 소동을 벌인다는 것. 우주정복꿈에 부푼 인간이 발밑의 변화는 모른다는 사실을 이들이 알면 인간의 어리석음을 비웃을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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