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고베지진으로 현대식 건물들이 붕괴되고 주요고속도로가 내려앉는등 지진에 잘 견뎌내는 건축에 대한 강한 신뢰성을 가졌던 일본인들의 자부심은여지없이 무너지고 말았다.따라서 보다 더욱 강한 지진에 견디는 선진기술과 새로운 구조에 대한 연구가 이뤄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이번 강진에서 오사카와 고베를 연결하는 한신고속도로의 고가도로중 여러개부분이 내려앉고 약3천개의 건물들이 부숴졌으며 수십개의 고가고속열차선로가 파손돼버린 것이다.
요코하마국립대학의 무라카미 스미나오교수는 "일본도로와 집들은 잘 지어져서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일어난 것과 같은 일은 발생하지 않으리라 믿어왔으나 이는 잘못된 것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고속도로경우 지난 1923년 도쿄에서 일어난 진도8.3과 같은 강진에도견딜수 있도록 설계됐으나 이번 지진에서 별 쓸모없는 것임을 드러냈기 때문에 더욱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도쿄대학의 다리공학교수인 후지노 요조씨는 "이번 사태는 믿을 수 없으며불행한 일이다"라며 "우리는 모든 기존의 다리안전을 점검해야 한다"고주장했다.
타키미즈 아키히로 일본철도대변인도 "철도는 강한 지진에도 견딜 정도로튼튼하게 지어졌으나 진도7.2는 너무 강했다"고 지적했다.일본열도의 서부지역보다 북동쪽 지역이 더욱 지진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믿어왔던 신념은 이번 지진으로 무너지고 일본건축및 건설업계는 이번 지진으로 더욱더 강한 건축구조물을 만들도록 하는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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