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모 언론인의 ' 북한 취재기-부모 형제와 같은 북한주민 우리 품에 끌어안아야 한다' 는 분단 조국의 현실에 대해 새삼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국경없는 무한경쟁시대.전 세계가 경제력으로 국력을 대신하는 시점에서 한국은 비개방적이고 낮은 생활수준에 머물고 있는 절름발이 북한과의 통일이란 걸림돌이 남아있는 현실이 안타깝기 그지없다.
그러나 다같은 2차대전 후 분단국이면서도 독일과 예맨은 벌써 통일을 이루었는데 반세기가 되도록 유독 대한국만은 남북으로 갈라져 있으니 어찌 우리잘못이 없다고 발을 뺄 수 있는가.
올해는 우리 민족이 광복 50주년을 맞는 해이며 ' 2000년 대경축년' 을 불과5년 앞둔 역사적 전환점의 해다. 우리 민족의 염원인 통일을 이룩하는 첫걸음은 북한의 동포 역시 우리의 부모요 형제라는 사실을 인정하는데 있지않을까 싶다.
지난 반세기동안 냉전 이데올로기에 휩싸여 극단적으로 대립되는 남과 북에서 살아온 북쪽의 동포들 역시 우리의 부모요 형제라는 사실을 인정하는데있다.
이러한 인식의 전환이 있어야만 천만명에 달하는 이산가족의 자유로운 재회가이뤄질 수 있고 더 나아가 북한 동포들의 빈곤을 극복할 수 있는 실천적방안이 모색될 수 있을 것이다.
남북경협에서 한가지 진전이 이뤄졌다고 떠벌이지 말고 지속적으로 흔들리지않는 지원과 관심을 가질때 7천만 겨레의 가슴에 통일의 노래가 울려퍼질 그날을 기대해볼수 있지 않을까. 삼팔선은 삼팔선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이기적이며 침묵하는 우리 가슴에 오늘도 존재하고 있다.
북한 주민 사랑하기 운동이 정부에서, 사회에서, 교회에서 활발히 일어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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