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고베 오사카등 긴키지방을 중심으로한 진앙지 진도 7.2의 대지진이17일새벽에 발생, 전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이 지진으로 18일 오전 현재3천여명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했으며 1만여채의 가옥이 파손됐고 수를 헤아릴수 없는 이재민이 생겨나 도시전체가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이번 지진은 24만6천명의 사상자와 행방불명자를 낸 지난1923년 9월의 관동대지진에다음 가는 도시형대지진으로 지각붕괴가 화재를 동반했기 때문에 피해는 더욱 늘어났다고 한다. 70여년만에 관동대지진의 악몽을 되살린듯한 이번 지진은 안전신화를 자랑하던 고속도로를 엿가락처럼 휘어버렸으며 지하의 전철은물론 많은 산업시설을 파괴시켜 경제에 미치는 파장도 엄청날것 같다.이번 지진은 이 정도의 피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보다 훨씬 큰 강도8 또는 그이상의 강진을 예고하는 전조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日本정부는 뒤처리를 하면서도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진 전문가들은 일본 열도를 떠받치고 있는 주요 해저 지각판인 필리핀판이 일본 아래의지각판을 끌어당기며 계속 가라앉고 있기 때문에 관서지방은 언제 또다시 강진이 발생할지 예측을 못한다는 것이다. 특히 큰지진은 70년이란 주기에 맞춰 발생한다는 주기설이 있는가 하면 이번지진은 지난해 1월1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노스리지에서 발생한 지진과 동일한 날짜여서 지진전문가들도 의구심을 떨쳐 버리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일본의 지진전문가들은 80년대 이후강도 6이상의 지진이 관동지역에서 자주 발생하자 대지진의 가능성을 예고했으며 일본의 과학잡지들은 올해초 지진을 경고하는 특집기사를 싣기도 했다.지진이라면 관동대지진 당시 일본이 민심수습용으로 자행한 우리 동포의 잔인한 학살의 기억을 떠올리지 않을수 없다. 이번에 지진피해가 심한 고베와오사카는 각7만1천명과 18만3천여명의 우리 동포가 살고 있는 지역이다. 우리 총영사관은 교민들의 피해파악은 물론 구호와 보호에 만전을 기해줄것을바라며 앞으로 발생할지 모를 여진이나 새로운 지진에도 대책을 세워야 할것이다.우리나라는 일본과는 달리 유라시아판에 얹혀 있어 다소 안전하긴 하지만 지진의 사각지대거나 무풍지대는 아니다. 우리도 판내부의 지각균열로 단층이발생하기 쉬워 원산~서울~홍성에 이르는 대규모단층과 양산단층등이 지진의취약지역으로 한해 평균 5회정도씩 몸으로 느낄수 있는 지진이 발생하고 있다. 일본의 관서지역 역시 지진 발생이 적은 지역이었지만 강진에 두들겨 맞는 것을 보면 우리도 지진 대비책을 어느정도라도 세워두는게 바람직할것 같다. 유비무환은 환난을 이겨낼수 있는 힘이란걸 명심해야 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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