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례없는 가뭄으로 안동. 임하댐 수위가 사상 최저선을 기록, 발전 및 식수원수 공급이 중단될 위기에 놓이는등 가뭄피해가 최악을 치닫고 있다.17일 현재 안동호 수위는 해발 1백34m(저수율 21%)로 발전 사수위(死水位)에는 4m, 비상용수공급 사수위에는 13m를 남겨두고 있다.유입량은 평년의 30%에도 못미치는 초당 2. 5t에 그치고 있으나 방류량은 초당 21t으로 하루 8~9㎝씩 수위가 낮아져 약 1개월후 발전중단, 3~4개월후 용수공급 중단 사태가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물기근으로 낙동강 수계의 상수 원수부족과 수질악화를 가속시켜 낙동강 연안 주민들의 식수공급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
부산상수도본부는 지난해 12월부터 급격히 악화된 상수원수 수질개선을 위해수자원개발공사에 방류량 증가를 요청하고 있으나 공사측은 용수부족을 이유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낙동강 중. 하류 모든 상수원이 직면한 상황으로 다량의 강수외에는 대책이 없어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특히 페놀, 암모니아성 질소등에 의한 대형 수질오염사고 발생시 희석용 물공급을 할 수 없어 엄청난 혼란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해 1월 발생한 낙동강 수질오염시 안동댐에서는 희석용수로 2개월간 약3억t을 방류했는데 이는 현재 안동호 저수총량 3억t과 맞먹는 양이다.댐관계자는 "안동. 임하댐의 현 방류량은 최저하천유지수 수준에 맞춘 것으로 낙동강 중. 하류 관계당국에서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 비상 상수원 확보와 연안 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한 철저한 사전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安東. 鄭敬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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