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과 카폰등 이동전화의 고질적인 통화불통현상은 해소될수 있는가.최근들어 이동전화의 접속률이 30%에 불과할 정도로 크게 약화돼 사용자의항의가 잇따르고 있지만, 단기간에 개선될 전망이 보이지 않는다는게 관계자들의 얘기다.이동전화 가입자는 곧 1백만명(대구·경북 11만명) 돌파를 눈앞에 둘 만큼폭발적인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잦은 통화불량 통화난청등으로 서비스는 뒷걸음질을 치고있다는게 일반적인 평가다. 특히 통화량이 폭주하는 오후 5~7시쯤에는 아예 통화를 포기해야 할 정도로 이동전화가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는게 사용자들의 불만이다.
현재로선 우리 통신이 안고있는 전파부족이란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서비스개선은 곧 벽에 부딪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한국이동통신은 1~2년후 개발중인 디지털이동통신시스템(CDMA)이 도입되면 훨씬 나은 서비스를제공할수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통화량증가와 음질향상등의 부분적인 개선만 기대할수 있을뿐 통화불량이란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할수 없다는 것.이동전화가 사용할 수 있는 주파수대가 한정돼 얼마후면 전파가 없어 이동전화를 사용할수 없을 지경이 될지 모른다는 것이다. 전파는 무한한 듯하지만사용가능한 전파대는 각 분야별로 따로 할당되어있다. 위성, TV, 라디오, 군사용등 특정분야 모두에 할당되어 있다. 이동전화가 사용할 수 있는 전파대는 15MHZ다.
이동전화의 전파대는 한 도시에 50여만명을 수용할수 있는 크기로 가입자수가 그 숫자를 넘어서면 통화가 한도에 이른다는 것이다. 이 전파는 특성상멀리 떨어진 지역끼리의 통화는 재사용할 수 있어 아직까지 지방에서는 그래도 나은 편이다. 현재 가입자수가 50만명에 가까운 서울에서는 얼마후면 이한정된 전파량으로 인해 극심한 통화적체를 빚을 것으로 전망되며 현재 가입자의 증가추세를 볼때 지방에서도 몇년후면 이같은 곤란을 겪게 될 것으로보인다.
이동통신용기기들은 어느 특정한 전파대를 사용할수 있도록 개발되어있어 별도의 기기를 개발하지 않으면 다른 전파를 당겨 쓸수 없는 실정이다. 이동통신관계자들은 "얼마후면 국내에도 이동통신의 한계상황이 닥치게 된다"며 "자주 사용않는 높은 주파수대이상을 개발할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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