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세의 나이로 복싱 5체급 세계타이틀 도전에 나섰던 '돌주먹' 로베르토두란(파나마)이 나이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쓴잔을 마셨다.15일 미국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국제복싱평의회(IBC)슈퍼미들급 타이틀 도전전에 나선 두란은 11살 아래인 현 챔피언 비니파지엔자의 빠른 주먹에 속수무책, 12회 심판전원일치 판정패의 수모를 당했다.이날 경기후 팀 피글리 심판은 117대111로, 데브라 번즈는 118대110으로, 조지프파스칼레는 116대112로 각각 파지엔자의 승리를 선언했다.한편 올해로 프로생활 28년째를 맞고 있는 두란은 이날 경기후 "내가 원하는대로 몸이 움직여주지 않았다"면서 자신의 패배를 인정했다.前 IBF라이트급 챔피언, WBA주니어미들급 챔피언을 지내다 91년 자동차사고로 잠시 링을 떠났던 파지엔자는 이로써 92년 복귀후 내리 8연승을 올리며통산전적 39승5패 27KO승의 질주를 계속했다.
한편 80년대 라이트급 통합챔피언, WBC웰터급, WBA미들급, WBC미들급 챔피언을 지냈던 두란은 통산전적에 1패를 보태(94승11패 65KO) 화려했던 명성에먹칠을 했다.
(애틀랜틱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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