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5-01-16 08:00:00

대구시는 달성군의 편입으로 시역이 확장됨에 따라 종전 대구~포항권을 축으로 계획된 광역개발 계획을 대구~포항과 함께 대구~마산~부산권도 대구.경북광역권 개발계획에 포함시켜줄것을 국토개발연구원에 요청했다.대구시는 지난 14일 상황실에서 열린 대구 경북 광역개발계획 수립을 위한간담회에서 정부의 행정구역 조정으로 대구시의 공간적 범위가 달라진 여건을 고려, 이같이 건의하고 앞으로 대구.경북의 광역개발은 향(向)동해안, 향남해안 2개축으로 수정하는것이 바람직하다는 시의 입장을 전달했다.따라서 국토개발연구원이 대구.경북 용역의뢰에따라 추진하고 있는 대구.경북 광역개발계획은 부산광역권 개발계획과 연계해 검토하고 대구가 영남권의수도역할을 할수 있도록 중추관리 기능을 이번 계획에 확실히 보장해 달라고주문했다.이날 간담회에서 시는 달성군의 편입에 따라 달성군을 전원형 신도시로 육성하고 지역 특성을 감안,대구지역에 학술연구단지를 조성해줄것도 아울러건의했다.

또 현재의 대구공항은 환경문제를 유발할 가능성이 많아 입지가 적절치 못하다며 대구~포항권 개발축상에 국제공항을 설립할것과 달성군 편입으로 대구권에 포함된 낙동강의 종합개발계획 문제도 광역권 개발안에 포함시키고 교통망도 도로 중심에서 탈피,경전철등 다른 수단을 검토해 줄것을 요청했다.국토개발연구원은 건설교통부의 용역으로 대구 경북 광역개발계획안을 마련중인데 이번 간담회에 이어 2월중 시안을 작성하고 4월쯤에는 공청회를 가진뒤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5월경 계획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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