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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시인 오세영씨(서울대 국문과 교수)가 새 시집 '눈물에 어리는 하늘 그림자'(현대문학사 펴냄)를 출간했다. '현대문학'에 94년 8월호부터 11월호까지 집중연재한 작품들을 봄, 여름, 가을, 겨울 4부로 나눠 실었다. 연시 형식의 서정시들을 담은 이번 시집에는 일상어로 이루어진 평이한 시어, 존재에 대한 깊고 따뜻한 성찰, 2인칭 존대형의 친근하고 부드러운 어조 등이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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