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대합격선 하락 예상

입력 1995-01-14 00:00:00

경북대.영남대의 본고사 합격점은 대학측이 실시했던 모의고사나 시내 배치고사 성적 보다 상당폭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대는 인문계열의 경우10점정도 떨어지고 자연계는 수학.과학선택이 쉬워 합격점이 다소 올라갈것으로 분석됐다.대구 일신학원 진학지도실 분석에 따르면, 경북대는 인문계열 경우 2과목 중영어 시험이 당초의 모의고사(실험평가시험)와 난이도가 비슷한 반면 국어는약10점 가량 떨어질 것으로 보여 전체적으로도 약 7-8점 성적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자연계는 국어에서 성적 하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수학에서도 특히 중상위권 수험생들의 성적이 2차실험평가보다 5점 가량 낮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수학은 전과정에서 골고루 출제됐으나 수학2에 중점이 두어졌고 쉬운 문제가 많아 하위권 수험생은 점수가 안떨어지나 상위권 수험생은 4-5개의 까다로운 문제 때문에 점수 하락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단답형 4-5번, 서술형 9-11번 등문제가 두개 이상의 영역을 혼합한 응용력을 요구, 특히 어려웠을 것으로 판단됐다.

한과목만 치는 영남대 수학도 실험 평가 때 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분석됐다. 단답형이 한 문제 줄어들고 대신 늘어난 서술형이 어렵게 출제된데다, 경북대 시험에는 출제조차 안된 증명 문제까지 제시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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