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졸업패대금 강요

입력 1995-01-13 08:00:00

동네에 있는 모학원을 다니고 있는 7세된 아들이 학원졸업을 하는데 졸업증서는 주지않고 학원에서 가정에 배달되는 통신란에 졸업패대금 1만8천원을청구했다.통신란에 졸업패는 전원 제작하여 졸업장대신 준다고 해놓았다. 세상에 졸업장을 누가 돈주고 한단 말인가.

벌써부터 어린아이에게 그런 겉치레에 물들게 해야 한단 말인가. 또 학원은아무리 영리가 목적이라도 그보다 더 우선적으로 2세교육이 목적이 아닌가.내아이 마지막달 수업료를 내지않고 학원에 가지 않으면 그만이지만 어린아이에게도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는 것을 심어주기 위해서 졸업은 해야 하겠고 학부모의 입장에선 졸업패를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살수 밖에 없다.이런 무리한 강요를 학원에선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가뜩이나 늘어나는 2세들의 교육비로 학부모로서는 가계에 적지않는 부담이간다는 것을 왜 모르는가.

또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학원이나 유치원도 원복을 정했으면 최소한 5년은바꾸지 말았으면 하는게 한결같은 학부모의 바람이다. 왜냐하면 한동네에서같은 유치원이나 학원을 보낼경우 먼저 졸업한 원생에게 옷을 물려받아 입어도 손색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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