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신보기금 설립 추진

입력 1995-01-13 00:00:00

정부는 담보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한다는 차원에서 제2의 신용보증기금 회사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박운서통상산업부차관은 12일 대구경북지역상의회장협의회와의 간담회에서"전 국적으로 지역 상공회의소와 전경련등에서 출자하고 지방상의가 보증을서는 방식으로 지역중소기업을 상대로 신용보증을 해주는 신용보증회사 설립을 재정경제원과 협의중 이라고 밝혔다.

박차관은 "현재 검토중인 안은 지방별로 약 2백억원 규모의 자본금으로 시작하는 회사를 10여개 설립하는 것 이라며 "이 회사가 설립되면 담보부족으로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큰 도움을 줄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차관은 "지방신용보증회사(제2신용보증기금)의 설립에 따른 기존 신용보증기금과의 관계를 제1기금이 제2기금에 대해 재보증을 서주는 형식을 취하도록 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 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상의 회장단은 건설이 계획된 구미-영천-포항간 고속도로가 6차선으로돼있는 것을 10차선으로 확장해 줄 것과 이도로와 연계되는 구미-구지간, 강창-청통간 산업도로를 건설해 삼각형 형태의 지역산업벨트 형성을 요청했다.회장단은 또 대구에 본사를 둔 자본금 5백억~1천억원 규모의 증권회사의 설립과 함께 현재 광주 대전 등이 대상지역에서 빠져있는 지방세법상의 중과세대상지역인 대구광역시를 낙후된 지역경제현실을 감안해 제외시켜 줄 것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金장관등 정부측 인사들은 "지역별 사업들을 긍정적으로 검토,(국가시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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