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급증 교통지옥 해소방책

입력 1995-01-12 00:00:00

모스크바에 날로 증가되는 교통 혼잡 해소책으로 {패스}제가 곧 실시될 예정이다.차선구별없는 제한된 도로에 계속 늘고있는 외국차량등의 범람으로 모스크바는 서울이상의 교통지옥 현상을 빚고있다. 특히 러시아산의 경우 20년이상 운행되는 노후차량들이 많아 어느 길거리고 중간중간 고장난 차들이 교통혼잡을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이에따라 루즈코프 모스크바시장은 최근 교통문제 타결책의 하나로 {패스}제활용을 고안, 모스크바 시내(센터라고 부르는 원형 도로나)로 진입하는 모든차량에 대해 이를 적용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콤사몰스카야 프라우다지등 일부 언론에 이미 전해진바에 따르면 이 패스제실시에 따라 운전자들이 1년에내는 세금은 약 1천달러로 알려져 있다. 즉 이돈을 정부에 납부해야 시내통과패스를 끊어준다는 것이다.

또 콘스탄틴 체르카스키시장 대변인은 정확한 패스가격을 밝히진 않았지만1천달러설(약3백만-4백만루블)을 부정하지 않고 단지 그 수입으로 도로보수등부족한 교통재원에 크게 도움이 될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1.5t 이상의 짐을 적재한 트럭등 대형차량에 대해서는 시내운행을 금했으며 원형도로내(시내)로 배달되는 모든 상업차량에 대해서도 낮시간은 운행치 못하게 규정한바 있다. 한편 교통 전문가들은 곧 실시될 {패스}제가 근본적인 모스크바 교통난 해소책은 되지 못할 것으로 보고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