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시라크.드빌리에 상승무드

입력 1995-01-11 13: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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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선일이 1백여일 앞으로 다가서자 각 정당마다 출사표를 던지거나출전채비를 다지려는 후보자들의 행보가 부산해지고 있다.11일현재 후보출마의사를 밝힌 인사는 우파진영의 자크시라크.샤를미용.드빌리에.르펭이지만 오는 18일께 출마를 공식 선언할 발라뒤르총리 거취는 기존4명후보에 비해 훨씬 무거운 메가톤급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내외적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좌파 사회당진영은 지난번 자크들로르 EU집행위원장 출마포기선언이래 이렇다할 뚜렷한 인물이 부각되지않고 있지만 내달 5일 당론을 모아 단일후보로추대할 스케줄을 갖고 있다.

그밖에 공산당 당수 로베르 유거와 환경녹색당(현재 3명이 경합)등이 후보를내거나 낼 예정이지만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만한 {변수}에는 미흡한 실정.최근 여론조사에서 우파 상승무드를 타고 선두는 여전히 발라뒤르 총리가 랭크되어있고 지난 8일 출마를 선언한 필립 드 빌리에가 유럽통합 반대 여론을등에 업고 착실히 인기를 쌓고 있어 시라크와 발라뒤르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선두다툼을 역시 시라크와 발라뒤르의 경합으로 압축, 최근 알제리 테러범진압작전 성공으로 외교분야 대처에서 연약성을 보여왔던 발라뒤르가 징크스를 깨고 시라크에 손색없다는 평판을 받기에 이르렀다.

시라크 또한 자신이 후원해왔던 공화국연합(RPR)소속 각료인 파스콰 내무상.사르코지 예산상등이 우파제2당(UDF) 시몬 베이유 도시장관및 레오타르 국방상과 연계, 발라뒤르 진영으로 기울게 되자 인기만회전략 부심에다 떨어져나가는 자파세력 부둥켜안기 부담까지 떠맡아야할 처지에 놓여있다.이처럼 상황이 불리해지자 대선도전 세번째인 시라크는 최근 {만인을 위한프랑스}라는 책을 출간, 위기에 처한 프랑스의 난국을 타개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실업증대와 통독이후 급신장하는 독일의 경쟁력 강화에 대해 경각심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 그는 프랑스의 강점인 전통기술관료제도의 전면부상을 통한 새로운 비전제시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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