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전반적 상승세

입력 1995-01-11 08:00:00

동양투자신탁은 11일 일본 다이이치투자고문㈜의 시모무라 고우지(下村咬史)사장을 초청,본사 강당에서 '95년 국제투자환경과 한국주식시장 전망'주제의강연회를 가졌다.시모무라사장은 다이이치투자고문사의 상무·전무를 거쳐 92년 사장에 취임했는데 최근 '세계경제질서 변혁기의 투자전략'이란 논문을 발표,국제금융시장에서 주목받는 투자전문가이다.

시모무라사장의 95년 한국주식시장 전망은 다음과 같다.

종합주가지수와 명목GNP와의 상관관계에 의해 주가수준을 예측해보면 95년말의 명목GNP 3백40조원에 해당하는 종합주가지수는 1천4백80포인트가 된다.현재의 주가수준이 여기에 크게 못미치는 만큼 거시적인 투자판단에 의하면한국의 주가수준은 여전히 매력적인 수준에 있음이 틀림없다.94년말,세계의 국제투자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한 유망시장 앙케트조사에따르면 한국시장은 4위로 93년말 조사의 1위보다 인기도가 떨어졌지만 주가하락전망을 한 펀드매니저는 1명에 불과했다.

국제 펀드매니저들은 95년의 한국주식시장을 주가 하락 위험이 적고 전반적으로 조금씩 상승할 것으로 분석하고있다는 이야기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시장의 투자환경은 정치및 환율리스크가 불안요인이며특히 중국시장의 환경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러나 장기적인 불안은 있겠지만 단기적으로는 95년중 등소평의 건강문제외다른 큰 변동이 발생할 가능성이 적다고 본다.

이때문에 한국등 아시아지역의 올해 주식시장은 기본적으로 장기상승하며 단기하락기에 매수하는 패턴이 될것이다.

특히 인플레 억제를 위한 한국의 대미 달러환율 강세 전망은 외국인투자가에게 매력적인 요인이다.

상반기 주식시장이 단기하락국면에 진입한다면 좋은 투자타이밍이 될것같다.한국 주식시장은 세계 주식시장의 구성원이 되었기때문에 세계 경제동향의영향도 과거보다 훨씬 강도높게 받을 것이다. <허용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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