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병사와 수녀 대구공연

입력 1995-01-11 08:00:00

전국순회공연중인 극단 '배꼽'은 15일(오후1시, 4시, 7시) '병사와 수녀'(찰스 쇼오 작, 김혁수 번안각색, 김성노 연출) 대구공연을 대구시민회관 대강당에서 가진다.오스트레일리아 작가 찰스 쇼오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이작품은 인간심리의밑바닥과 꼭대기를 한정된 공간과 등장인물을 통해 적나라하게 파헤쳤다는평가를 받으면서 57년 영화화되기도 했다.

전쟁중 우연히 무인도에 갇히게 된 병사와 수녀. 떨어지는 포탄을 피하며 힘겹게 살아가던중 병사는 남자로서 수녀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고 둘의 갈등은 깊어져 간다. 인간의 밑바닥 심리를 통해 신앙이라는 문제를 바라보는 접근방법이 독특하다.

개그맨 김형곤, 최승경, 양원경과 전성희씨가 출연, 시종일관 연출되는 코믹한 분위기로 이어진다. 문의 252-6001, 427-7348.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