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조금 시들해졌지만 여전히 브라질 국민들의 축구 사랑하는 열기는 대단하다.브라질의 국기는 녹색 바탕에 지구가 그려진 것인데 한때 브라질 국민은 국기를 바꾸자고 했었다.
녹색 바탕은 그대로 두고 지구대신 축구볼을 그려 넣자고 했던것이다.만약 이때 국민 투표를 실시 했었더라면 틀림없이 브라질 국기는 바뀌었을것이다.
그러나 국기를 바꾸려면 돈이 많이 들어가야 한다는 브라질 정부의 설득작업끝에 겨우 종전의 국기를 그대로 사용하게 됐다.
브라질 국민이 축구를 사랑하는 열기는 그 정도다.
극단적으로 표현해서 브라질 사람들은 "음식과 축구만 있으면 생활할 수 있다"고 할 정도다.
그래서 브라질에서는 축구선수 출신이 두번째로 체육부 장관에 임명됐다.70년대의 축구 영웅이었던 지코에 이어 이번에는 펠레가 당당히 브라질 정부의 체육부 장관이 된것이다.
1940년 10월 23일생인 펠레의 본명은'에드손 아란테스 도 나시멘토'다.이름이 하도 길어서 축구경기를 중계방송하던 아나운서가 짧은 이름을 붙 여준 것이 펠레였다.
1958년 스웨덴월드컵에 18살의 어린나이로 출전해서 브라질을 우승시키는 데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펠레는 62년 칠레월드컵, 66년 런던월드컵, 70년 멕시코월드컵에 연속적으로 출전하면서 브라질에게 3회 우승의 영예를 안겨 주었다.
생애 통산 1천 2백 82골을 기록하면서 77년 10월에 은퇴한 펠레는 그후 호텔, 레스토랑등을 경영했으나 별로 재미를 보지 못했다.
돈을 버는 사업에 있어서는 세계적인 황제가 될수 없다고 판단한 펠레는 인류평화에 도움이 되는 사업에 관여하기 시작했다.
시간이 있을때마다 TV축구해설도 맡아가면서 평화사업에 기여한 펠레는 세계불우아동을 돕기위한 유네스코 친선대사, 마약퇴치및 세계환경 정화를 위 한특별대사등을 맡기도 했다.
결국 펠레는 브라질의 체육부 장관이 됐다.
아마 펠레의 인기가 그대로 유지된다면 다음에는 브라질 대통령으로 뽑을지도 모르는 축구 국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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