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도심 임야 형질변경 남발

입력 1995-01-07 00:00:00

안동시는 토지의 효율적인 개발만을 내세워 단순 도시계획상 주거지라는 이유로 사유림등에 대한 마구잡이식 형질변경을 해주는 바람에 도심지역의 녹지공간 파괴에다 미관까지 해치고 있다.또 이같은 지역에 이미 건립된 아파트와 연립주택등의 안전검사도 당국은 전혀 실시하지 않고있어 일부지구는 토사붕락등 위험앞에 노출돼 있는 실정이다.현재 시내 도시계획 지구내 안기 안막 용상 태화동등에는 5-6층에서부터 15층까지의 아파트가 우후죽순처럼 들어서고 있는데 이들지역은 대부분이 임야를 택지로 형질변경 받아 주거지로 조성됐다.

그런데 안기동 Y아파트등은 산을 거의 직각으로 깍아 15층짜리 아파트를 건립중에 있어 안전에 큰 위협이 되고있는데도 시는 방치하고 있으면서 지난해11월에도 경사가 가파른 안막동산 4천9백23평방미터의 면적에 주택난 해소와쾌적 주거환경 조성을 내세워 택지개발을 위한 토지형질변경을 해줬다.지역내 도시환경 관계자들은 "이제는 시군이 통합돼 쾌적한 주거공간이 넓어진 이상 가능하면 산림을 훼손해 도심의 녹지공간을 파괴하면서까지 조성하는특혜성 택지개발사업은 시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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