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전자포'가 더 셌다

입력 1995-01-06 08:00:00

'불사조' 상무와 고려대가 나란히 4연승을 거두고 공동 선두에 나선 가운데현대전자가 전자업계 라이벌 삼성전자를 제압했다.오는 3월1일 동양제과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기는 박광호감독이 이끄는 상무는 5일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에서 열린 012배 94~95농구대잔치 11일째 남자부 풀리그에서 경희대와 극도의 슛난조로 50점을 넘기지 못하는 혼전을 벌이다 49대48로 신승했다.

또 전희철(22득점)과 김병철, 현주엽(이상 15득점) 트리오를 앞세운 고려대도 산업은행을 70대67로 누르고 상무와 함께 4연승을 기록, 공동 선두 대열을 형성했다.

첫 지방 개최지인 부산 경기에서 현대전자는 임근배(26득점)의 3점슛과 정경호(22득점)의 골밑슛이 폭발해 삼성전자에 87대72로 역전승, 지난 93년 2월25일 이후 23개월만에 승리를 거뒀다.

이밖에 금융팀 선두 기업은행은 한양대를 98대77로 꺾고 3패후 첫 승리를신고했고 여자부에서는 SKC와 상업은행이 코오롱과 신용보증기금을 각각64대61, 57대55로 제압했다.

◇5일 전적

△남자부

상무 49-48 경희대

(4승) (1승3패)

현대전자 87-72 삼성전자

(3승1패) (2승2패)

(3승1패) (4패)

기업은행 98-77 한양대

(1승3패) (1승3패)

고려대 70-67 산업은행

(4승) (4패)

△여자부

(4승) (2승1패)

상업은행 57-55 보증기금

(2승1패) (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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