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연두기자회견

입력 1995-01-06 00:00:00

김영삼대통령은 6일 [광복 50주년을 맞아 {21세기 일류국가} 신한국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시야와 의식, 제도와 관행이 세계수준으로 뛰어 올라야 한다]면서 {세계화}를 올해 국정목표로 제시했다. 이와관련, 김대통령은 [정당이 세계화 추진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면서 세계화 차원의 집권 민자당의 개혁 필요성을 강조, 당차원에서 현재의 김종비대표 체제에 대한 개편이 이뤄질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김대통령은 이날 오전9시 청와대 춘추관 대회견실에서 내외신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년두회견을 갖고 세계화를 위해 막 *경제안정기반과 경쟁력제고*국민생활의 안전확보및 질향상 *남북간 화해.협력 *세계화외교 추진등 6대과제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정치는 모든 것의 모범이 돼야 한다]며 [지역과 계층, 세대와정파의 차이를 뛰어넘어 나라와 민족의 앞날을 위해 하나가 되는 {통합의 정치}가 돼야한다]면서 [세계와 미래를 향한 전진을 위해 건설적인 대안과 정책을 제시하는 경쟁력있는 정치가 돼야 한다]고 정치개혁을 촉구했다.전국에 TV와 라디오로 생중계된 가운데 김대통령은 특히 당명개칭등을 거론하면서 민자당 개편이 [국민여망을 감안해 추진될 것]이라고 밝혀 사실상 현지도체제 개편 불가피성을 피력했다.

또 김대통령은 [지난해말 단행된 정부조직개편과 인사개혁은 시작에 지나지않는다]면서 제2의 조직개편을 추진할 뜻을 밝히고 [정부의 경쟁력을 높이기위한 노력은 지방자치단체, 정부투자기관, 공공단체, 교육및 연구기관에까지단계적으로 확산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현재 시.도, 시.군.구, 읍.면.동으로 돼있는 3단계 지방행정조직에 대한 대담한 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위한 검토작업을 벌였다고 밝히고 [그러나 지자제와 연계돼있어 시기적으로 추진하기 어려울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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