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도산선생 나라사랑 정신 되새겨

입력 1995-01-05 08:00:00

"밥을 먹어도 대한의 독립을, 잠을 자도 대한의 독립을 위해 잠을 잘 것이다"방학을 맞은 고등학생들이 도산 안창호 선생의 나라사랑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흥사단대구지부 고등학생아카데미 회원 50여명은 1일 오후2시부터 3시간여동안 대구시수성구 흥사단강당에서 '기러기의 밤'행사를 가졌다.무실 역행 충의 용감 등 도산의 4대정신아래 청소년들의 공동체 정신을 길러주기위해 열린 이날 행사에서 학생들은 도산의 일화를 그린 연극, 탈춤 등을공연하며 평소 닦은 실력을 뽐냈다.

도산 안창호선생이 독립운동을 하면서 남긴 일화를 소재로한 연극에서 학생들은 일본경찰에 붙잡혀 고문을 당하면서도 대한의 독립을 외치며 항거한 도산의 모습을 재연하며 도산의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겼다.

또 부모의 과잉기대 성적문제 가정불화등 청소년들이 겪는 고민을 연극으로표현, 고교생 관객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날 행사는 고3진학을 앞둔 흥사단 28기고등학생 아카데미회원들이 마련됐는데 참가 고등학생들은 연극 합창 중창 에어로빅 콩트 등으로 잠시나마 입시부담을 잊은채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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