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를 떠나 중국, 일본 그리고 미국등 전세계 각지로 삶의 터전을 찾아떠났던 우리동포들은 지금 어디서 얼마나 살아서 생활하고 있을까.올해는 대한민국이 일제압박으로부터 광복된지 50주년이 되는 해이다.아직 올해의 해외동포거주자수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지만 외무부측은 5백만명의 동포들이 전세계1백29개국가에 흩어져 살고 활동중인 것으로 잠정집계하고 있다. (93년말 현재 해외동포분포도참조)외무부는 올 2월까지 전세계해외공관조직을 통해 각지에 흩어진 동포현황을조사해 오는 5월 해외동포현황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으로 작업을 진행중이다.5일 외무부는 지난 93년12월31일까지 조사해 지난해 5월 발표한 해외동포현황자료에 근거해 해외거주총동포는 5백만명이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남한전체 인구4천5백만명(93년기준)의 10%가 넘는 동포가 해외에 거주하는셈이다.
외무부의 93년자료에 따르면 중국과 구소련지역국가를 제외한 전세계 흩어진해외동포수는 지난 70년 67만명(공산.사회주의국가 제외)에서 76년에는 처음으로 1백만명을 넘어선 1백1만명에 이르렀으며 그후 동포수는 꾸준히 늘어86년에 2백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국과 구소련지역국가를 포함한 지난 92년경우 4백83만명, 93년 4백94만명의 해외동포가 1백29개지역국가에서 활동중이며 아주가 감소세인 반면미주와 유럽, 아프리카지역은 증가추세였으며 특히 중동지역은 격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하 외무부 93년자료참조)
지역권역별로는 일본과 중국등 아주경우 2백71만명이 거주해 전체4백94만명의 54.9%를 차지했는데 일본지역이 71만2천명으로 전년대비 2.5%감소된 반면중국은 1백92만7천명으로 92년보다 0.3%증가하고 나머지지역은 7만3천명으로15.6%증가세를 나타내 전체적으로 0.1%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그러나 중동지역은 1만1천명이 거주해 92년 1만5천명에 비해 무려 22.9%나격감한 것으로 나타나 중동붐퇴조에 따른 감소현상으로 추정돼 아주지역과 큰대조를 드러냈다.
미주는 1백69만명이 거주해 전체의 34.3%를 차지했으며 이가운데 미국은 1백53만명으로 92년대비 5.6%, 캐나다 7만명 중남미 9만2천명으로 각각 92년보다8.6%와 3.1%의 증가세를 보여 전체적으로 5.6%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구주거주동포수는 51만9천명으로 전체의 10.5%로 92년 49만1천명보다 5.7%증가했으며 이가운데 독립국가연합(CIS)이 45만8천명 독일 2만8천명으로 92년대비 각각 4.9%와 21.4% 늘어났으며, 아주지역은 2천6백93명이 이주해 92년보다3%의 증가세를 보였다.
93년말현재 해외동포가 많이 거주하는 국가는 중국과 미국및 일본 그리고 독립국가연합이었으며 이들 4개국에는 모두 10만명이상이 활동중인데 전체 4백94만4천명의 93.7%인 4백63만2천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1만명이상 거주하는 국가로는 캐나다와 브라질 호주등 5개국에 21만2천명(전체의 4.3%)으로 이들 상위9개국가 거주동포수가 전체의 98%인 4백84만4천명이라는 절대다수를 차지했다.
이밖에 2천명이상 1만명이하 거주국가는 영국과 프랑스등 15개국이며 2천명미만거주지역의 해외동포수는 2만6천명으로 전체의 0.5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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