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약물사용인 도핑문제를 가장 철저하고 본격적으로 연구한 나라는 옛 동독이었던것으로 지목되고 있다.히로시마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중국여자수영선수들이 무더기로 금메달을 박탈당하는 소동이 벌어지면서 옛동독이 다시 화제의 대상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88년 서울올림픽이 개최되기 1년전에 중국에서는 동독으로부터 스포츠전문가1명을 초빙했었다.
'스포츠전문가'라고만 알려졌을 뿐 어떤 종목의 무슨 전문가인지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그인물이 바로 도핑전문가였다는 것이다.
지금도 독일에 거주하고 있는 그 전문가는 서울올림픽이 끝난 이듬해까지3년동안 중국에 체류했는데 무슨 일을 했다는 구체적인 기록이 하나도 남아있지 않다.
최근 독일의 스포츠의학전문가들에 의해 그사람이 도핑전문가였다는 사실이밝혀지면서 그가 중국에 3년동안 머물면서 했다는 일이 도핑에 관한 기술적인 전수였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특히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 중국여자수영선수들의 도핑테스트 결과 DHP즉 디히드로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됐기 때문에 동독의 도핑기술이 중국에 전수됐을 것이라는 추측이 더욱 가능해졌다.
88년 서울올림픽에서 일부 동독선수들이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진 테스토스테론도 검출해내기가 지극히 어려운 약물이었다.
그런데 디히드로 테스토스테론은 그보다 훨씬 검출되기가 어려운 약물이다.한의학은 발달됐지만 현대의학에서는 세계적인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중국이 DHP를 독자적으로 사용했을 것으로는 보지 않고 있다.만약 중국이 옛동독으로부터 전수받은 도핑기술로 선수들에게 금지약물을 복용케 했다면 이것은 단순하게 선수들에 대한 징계만으로 끝낼 문제가 아니다.
그래서 위기중 중국올림픽위원회 전무는 지난해 12월15일 기자회견을 갖고"만약 도핑에 관한 조직적인 위반사례가 적발된다면 엄중조치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중국은 2000년 올림픽유치에 실패한 다음 2004년올림픽유치에 전념하고 있기때문에 도핑문제는 깨끗하게 해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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