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부터 내린 3.3㎜의 눈,비가 얼어붙은 4일 오전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대구시내 도로 곳곳이 빙판길을 이뤄 각종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신천대로등주요 도로가 마비에 가까운 체증현상을 빚는등 출근길 시민들이 큰 혼란을겪었다.또 팔공산 순환도로의 일부구간 차량통행이 3일 오후8시부터 통제돼 4일 오전까지 계속됐으며 주택가 이면도로등도 얼어붙어 많은 시민들이 자가용운행을 포기한채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했다.
3일 밤10시10분쯤 동구 신암동 동대구역 앞길에서 동대구역 네거리 쪽으로운행하던 대구2모 5746호 프라이드승용차(운전자 변성숙·28·여)가 마주오던 대구 5너 9036호 베스타승합차(운전자 전정진·31)와 충돌,승용차 옆자리에 타고 있던 변씨의 아버지 영태씨가 숨지는등 3일 밤과 4일 새벽사이 대구시내에서는 평소의 두배가 넘는 1백여건의 교통사고로 1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쳤다.
4일 오전 아양교에서는 빙판길에 미끄러진 차량들이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잇따라 출근길 시민들이 극심한 체증을 겪었으며 효목고가도로에서는오전6시45분과 7시에 택시 승용차 트럭등의 2중추돌사고와 5중추돌사고가 잇따라 오전 8시부터 차량통행이 전면통제됐다.
또 이들 통제차량들이 한꺼번에 북구 복현동 새마을오거리쪽으로 몰리면서아양교를 통해 시내로 들어오던 차량들과 뒤엉켜 교통이 한동안 마비됐다.신천대로도 오전 6시쯤부터 중동교와 팔달교구간 거의 모두가 주차장을 방불케하는 체증현상이 되풀이 됐다.
또 3일 오후5시부터 눈이 내린 팔공산 들미재 부근에는 3㎝의 눈이 쌓여 이날 오후8시부터 중대검문소에서 동화사쪽 6㎞구간의 차량운행이 4일 오전현재 통제 되고 있다.
한편 빙판길 출근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자 달서구청은 구마고속도로주변과본리네거리,월성아파트단지, 영남고주변등 대로변에 모래를 뿌리는등 비상대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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