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대구공항에 국제선전세기가 본격 취항하지만 운항가능한 항공기가소형인데다 노선이 일본 규슈지역에 국한돼 지역경제인과 시민들에게 실질적도움은 주지 못할 전망이다.대구공항에 따르면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은 오는 6일 각각 일본 후쿠오카로전세기를 취항할 예정에 있다.
그러나 이후의 국제선운영은 대한항공이 13일 또 한차례 후쿠오카로 취항하기 위해 승객을 모집하고 있을뿐 뚜렷한 계획이 없는 실정이다.이는 대구공항에 취항하는 항공기가 B-737과 MD-82 기종으로 탑승객이 1백60여명에 불과한 소형인데다 동남아 중국등 지역경제인과 시민이 자주 이용하는 노선은 개설이 안돼 승객모집에 큰 애로를 겪는게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또 항공사도 이같은 상황에서는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승객모집에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국제공항으로서의 면모를 약화시킨다는 지적이다.항공사 관계자는 "관광회사를 통해 후쿠오카 나가사키 구마모토 등 일본 규슈지역을 방문하려는 단체관광객이나 연수생을 모집하는게 전부"라며 "이런 상황에서는 월 1회 전세기를 운항하는 것도 벅차다"고 했다.이들은 "국제교류에 따른 시간과 경비절약을 통한 지역경제 및 관광산업 활성화라는 국제공항유치 본래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동남아 등과의 연결이 필수적"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활주로강도 등의 문제로 지연되고 있는 A-300급 중형항공기 운항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공항은 지난해 11월 22일 1백70여평 규모의 국제선임시청사를 준공하고 지난해 12월 X-선 투시기,세관검사대,검역대 등 부대시설을 완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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