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맑음 내수 흐림

입력 1994-12-30 00:00:00

수출목표 82억弗구미공단

龜尾 구미공단 업체들은 새해의 수출경기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95년도 수출목표를 지난해에 비해 12.9%나 늘려잡은 82억달러로 책정했다.중부관리공단이 역내 2백88개 가동업체를 대상으로 95년도 수출계획을 종합검토한 결과 경기 전망이 크게 밝을 것으로 분석, 전자업종은 전년에 비해15.1% 상향한 63억달러, 섬유및 일반업종은 6.3% 상향한 19억달러등 82억달러로 확정했다는 것.

이같은 수출 호조 예상에 따라 업체들의 생산목표액은 11조원으로 전년에 비해 16.3%나 늘려 잡고 있는데 95년도의 수출목표및 생산목표는 국내 국가공단 가운데 최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공단업체들의 수출목표를 이같이 크게 늘려 잡은 것은 2~3년전부터 역내상당수의 업체들이 첨단 기술에 대한 집중 투자를 벌여온데다 WTO출범에 따른 해외시장의 확대와 지속적인 엔화의 강세등 경기 전망을 밝게하는 요인들이 크게 작용, 전자업종을 중심으로 상승 국면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한편 구미공단의 94년도 총수출예상액은 전자부문에서 54억7천만달러, 일반부문에서 17억9천만달러등 72억6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데 이는 당초 목표 67억 달러에 비해 8.4%가, 93년에 비해선 18.8%나 신장돼 수출경기가 초호황세를 맞고 있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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