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밥·배추김치 식탁인기 여전

입력 1994-12-29 08:00:00

서구식 식생활이 확산되는 가운데서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직도 쌀밥과 배추김치를 가장 많이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식품연구소 문현경 수석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연구보고서 '한국인의 식품소비형태'에 따르면 전국의 1천9백57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74가 주식으로 밥류를 먹고 있고 면류를 주식으로 하는 가구는 4.2%, 빵류는2.6%에 불과했으며 기타는 16.4%로 나타났다.

지난 92년도 국민영양조사 내용을 기초로 한 이 분석에 의하면 양념류를 포함한 각 식품의 섭취빈도는 배추가 11%로 가장 높았고 쌀 9%, 파 6.1%, 마늘6%, 무 5.7%, 유지류 5.2%, 고추장 3.9%의 순이었으며, 섭취량은 쌀 1인 하루평균 2백50g, 배추 1백g, 무 56g, 우유 52g, 사과 44g, 귤 29g의 순이었다. 일상적인 식단으로는 밥 국 김치가 6.1%로 가장 많았고 밥 찌개 김치가4.5%, 밥 국 나물 김치가 4.4%, 면과 김치 3.3%, 밥 국 구이 김치가 3.2%로애용됐다.

에너지를 공급받는 식품으로는 쌀이 1일평균 1천79kcal로 으뜸을 차지했고면류 96kcal, 유지류 55Kcal, 돼지고기 52kcal, 우유 42kcal, 배추 38kcal의순이었다. 주요영양소를 공급받는 식품은 단백질의 경우 쌀, 쇠고기, 돼지고기, 명태였으며 지방은 유지류, 돼지고기, 국수, 쌀, 우유, 달걀, 탄수화물은 쌀, 국수, 사과, 빵류, 배추, 현미 등이었다. 칼슘은 멸치, 우유, 배추,두부 등이었고 철분은 쌀, 멸치, 고추장, 두부, 열무 등, 비타민A는 시금치,장어, 달걀 등으로부터 주로 공급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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