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코너-사탄퇴치 내게 맡겨라

입력 1994-12-27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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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에서는 요즘 '검은 미사'라는 사탄종교가 확산되어 사회문제가 되고있다. 이러한때 사탄을 전문적으로 몰아내는 사탄전문의(?)가 있어 화제.이 전문의는 돈 가브리엘레 아모스신부로 지난 8년간 사탄을 쫓아내는 일만을 도맡아서 처리하고 있다. 그는 악령의 세계에 대해 가장 많은 지식을 가진 사람으로 평가되는데, 하루에 15명 가량의 사람이 찾아와 지금까지 거의3천명 가까운 사람을 치료했다.악령이 누구에게 가장 쉽게 들어가느냐는 질문에 "여성, 젊은이"라고 잘라말했다. 여성은 사탄의 유혹을 받을 가능성을 더 많이 갖고 태어나며 마법이나 귀신, 미신등을 훨씬 더 믿고 따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아담이 아닌 이브가 뱀의 유혹에 빠진 것도 바로 그런 이유라고. 그리고 젊은이는 자유분방한 환경속에서 위험한 장난이나 호기심이 많기 때문에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기 쉽다고 분석했다.

아모스신부는 사탄의 유혹을 피하기 위해서는 우선 하느님의 은총안에 살며,회개함으로써 죄를 씻고, 미사에 참여하여 성체 경외를 함으로 죄의 근원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처방.

사탄종교 '검은 미사'의 해악으로 로마 바티칸에 있는 교황까지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데, '검은 미사'를 이끄는 교주들이 산제물을 드리는 원시종교와도비슷한 잔인한 의식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큰 사회문제로 불거지고 있다.

아모스신부의 '악령퇴치활동'은 이렇게 로마에 떠돌고 있는 사탄종교와 사탄에 대한 미신적인 사건들을 조금이나마 푸는 열쇠가 되고 있다는데 교계에서는 반갑에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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