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화재나 사고현장에 수없이 출동했지만 그때마다 피해를 더 줄이지 못한것 같아 시민에게 죄송한 마음이 앞섭니다]이규식(58)대구소방본부 방호과장이 27일 정년퇴임식을 갖고 33년2개월의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지난 61년 경주시 소방원으로 소방업무에 발을 디딘 이씨는 그동안 김천소방서장(82년) 대구동부소방서장(85년) 대구중부소방서장(92년) 등 요직을 두루거쳤고 녹조근정훈장 국무총리표창외 10여차례 공로포상도 받았다.이씨는 재임중 누구보다 대형화재를 많이 경험한 대구소방의 산 증인이다.91년 거성관화재를 비롯 92년 계명대대명동캠퍼스방화사건 81년 북구 복현주유소 신축공사장붕괴사고등 수십명의 생명을 앗아간 대형참사의 진압책임자였고 스스로 출동해 인명과 재산보호에 나선 화재만 수백건에 이른다.[이런 대형사고는 모두 조그만 실수나 무지에서 대형인명피해를 냈다]며 [근래의 대형참사도 안전의식 부재로 빚어진 결과]라고 이씨는 분석했다.이씨는 [이제 소방개념이 화재진압에서 시민의 요구에 앞서 재난을 예방하는적극적 개념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인력과 장비보강이 선결과제]라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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