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관급 22명 인사

입력 1994-12-26 12:01:00

정부는 26일 국무총리 행정조정실장에 강봉균 경제기획원차관을 임명하는 등22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정부는 지난 {12.23}전면개각에 이어 단행한 후속 차관급 인사에서 공정거래위원장에 표세진총리4행정조정관, 재정경제원차관에 이석채농림수산차관, 내무차관에 금무성대통령 사정비서관, 국방차관에 이정린국방부기획관리실장을각각 임명했다.

또 농림수산차관에 박상우농림수산제1차관보, 통상산업차관에박운서상공자원차관, 정보통신차관에 이계철체신부기획관리실장, 환경차관에김인환환경처기획관리실장을 각각 기용됐다.

보건복지차관에 주경식보건사회차관, 노동차관에 최승부산업안전공단이사장,건설교통차관에 류상렬건설차관이 각각 임명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과학기술처차관에 구본영교통차관, 정무제1보좌관에 류광언신문로포럼공동대표, 국무총리 비서실장에 송태호대통령교육문화비서관, 안기부제1차장에 정형근안기부기획판단국장, 중앙공무원교육원장에 윤웅규정부청사기획운영실장을 임명했다.

정부는 일부 외청장 및 시도지사인사도 단행, 경찰청장에 박일룡서울지방경찰청장, 조달청장에 림창렬재무부제1차관보, 병무청장에 송재환병무청차장,수산청장에 박광훈수산청차장, 경기도지사에 금용선경기부지사를 임명했다.윤여준청와대대변인은 차관급인사를 발표하면서 [이번 인사는 세계화와 미래를 향한 힘찬 도약과 지속적인 개혁을 추진키위한 금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윤대변인은 [이번 인사는 특히 세계화를 향한 행정혁명이라 일컬어지는 정부조직개편의 의의가 적극 구현될 수 있도록 유능한 인재의 대대적인 승진을 통해 정부조직의 활력을 불어넣어 정책실무관리능력이 최대한 발휘토록 했다]고말했다.

윤대변인은 [정부조직개편으로 통합되는 부처의 차관은 새로 임명된 장관과그 출신부처를 서로 달리함으로써 정책 및 조직관리에 상호보완이 이뤄지도록 했다]면서 [그외 유관부서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던 인재를 기용했다]고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차관급 인사로 20명의 차관중 12명이 교체되고 박건우외무, 김종구법무,이경재 공보처차관 등 8명이 유임됐으며 이로써 외청장 13명중 4명이 교체되는 한편 이밖에 차관급 인사 36명중 5명, 15명의 시도지사중 1명이 각각 교체됐다.

이번 인사는 무엇보다 {세계화 내각}을 실무적으로 뒷받침하고 정부조직개편에 따라 흐트러진 공직사회의 이완된 분위기를 조기에 안정시키기 위해 15명의 차관급인사를 대거 내부승진시키는 등 국가경쟁력 제고 및 실무차원에서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려는 의도가 담겨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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