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국회와 개각이 끝나면서 민자, 민주 양당이 전당대회 준비와 논의에 착수, 세밑정가의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민자당은 24일 내년 정기전당대회를 2월7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개최키로 한데 이어 26일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 문정수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전당대회준비위원회를 구성, 전당대회 준비작업에 본격착수했다.
민자당은 또 전당대회에 앞서 내년 1월7일부터 11일까지 전국2백37개 지구당개편대회를 치르고 이어 14일부터 22일까지 시.도지부대회를 개최, 지부장을선출하는 등의 일정을 확정했다.
민주당은 26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전당대회 개최시기와 지도체제 개편문제등에 대한 공식적인 당론조정에 들어갔다.
그러나 전당대회 시기와 관련, 이기택대표와 금상현고문, 개혁모임의 이부영최고위원 등이 내년 2.3월 개최를 주장한 반면 금원기 권노갑 한광옥최고위원 등 동교동계와 중도계는 지자제 선거후인 내년 8월 개최로 맞서 논란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