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동면개구리 "수난"

입력 1994-12-26 08:00:00

동면(동면) 야생개구리가 건강식품으로 널리 인식되면서 요즘 경북북부지역산간계곡과 하천에서는 개구리가 마구잡이로 남획되고 있어 단속이 절실하다.청송군 부동면등 경북북부 산간계곡과 하천지역주변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기온이 급강하하면서 야생식용개구리를 잡으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부쩍 늘고있다는 것이다.개구리가 많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부동면 항리.내룡리, 파천면 청석골.수청골등에는 요즘 하루 2-3명이상의 개구리애호가들이 하천과 계곡을 헤집고 다니며 개구리를 잡고 있다.

특히 이들중 포장마차나 건강식품업소 주인들은 전기배터리등을 이용, 종류에 관계없이 마구잡이로 살상해 생태계마저 위협하고 있다.한편 한의원등 의학전문가들은 "동면개구리가 모든 사람들에게 자양강장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며 "체질에 따라서 심각한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고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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