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삼성구단과 아마 현대피닉스가 김재걸에 이어 다시한번 기업체의자존심을 내건 스카우트 다툼을 벌이게 됐다.삼성 현대간의 '제2차 스카우트'파문을 몰고 올 주인공은 이승엽(경북고투수).
김재걸을 삼성에 빼앗긴 현대가 이번에는 연고지 삼성행이 유력시되는 이승엽을 낚아채겠다며 도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두구단의 스카우트 싸움은 21일 이승엽이 대학수능시험에서 진학기준점수(40점)에 미달, 내년 대학진학이 불투명해지면서 전면전에 돌입.올해 초부터 줄기차게 이승엽의 입단을 추진해온 삼성은 무조건 이를 스카우트 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삼성의 고졸스카우트 담당자는 다른 업무를 내팽개친채 이의 스카우트성사를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다.
삼성은 이에게 고졸최고대우(계약금 1억1천5백만원)를 받고 LG에 입단한 조현(신일고)을 능가하는 계약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김재걸 파동으로 삼성과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던 아마팀 현대는 이승엽이 수능에서 탈락할 것 같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스카우트에 뛰어들어 뒤집기에 나섰다.
현대 관계자는 이미 이의 부모와 접촉, 재수편의를 봐준다는 조건으로 영입의사를 타진.
현대는 삼성과 경북고와의 불편한 관계,이의 부모들이 프로행에 적극적이지않다는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재벌 기업'을 모태로 한 양구단의 혈전과는 달리 이승엽의 부모는 아들의진로에 대해 느긋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갈곳이 많은 만큼 시간을 두고 차분하게 결정할 생각입니다. 스카우트 잡음을 피해 유학보낼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투수력보강을 위해 반드시 이를 스카우트해야 할 입장에 몰린 삼성이 주변의난제들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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